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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수전 속 SM 스타들 복잡한 심경…'하이프 보이' 춤도 손사래
키 "회사가 뒤숭숭"…이성수 대표 "많은 아티스트가 지지·성원"
뉴스저널24
2023.03.01 07:00 입력
< 저작권자 © 뉴스저널24. 무단전재-재배포금지 >
<p><table align="center" class="__se_tbl_ext" id="news_image" style="border: 1px solid rgb(210, 210, 210); border-image: none; margin-top: 15px; margin-bottom: 15px;" border="0" cellspacing="0" cellpaddin="0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 8px;"><img alt="인수전 속 SM 스타들 복잡한 심경…'하이프 보이' 춤도 손사래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뉴스저널24.com/PEG/2023/3/16776258421142.jpg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right: 8px; padding-left: 8px;">▲SM엔터테인먼트 (서울=연합뉴스)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판 모습. 2023.2.20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'현 경영진 및 카카오' 대 하이브 구도로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소속 스타들의 속내도 복잡하다. 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SM 소속 K팝 스타들은 사안에 관련된 언급을 극도로 절제하는 가운데서도 일부는 현 경영진의 'SM 3.0'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1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번 SM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낸 소속 연예인은 베테랑 가수 겸 배우 김민종밖에 없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김민종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퇴진이 공식화된 이후인 지난달 5일 SM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"이 모든 일들이 SM 가족은 물론 SM 주주들의 장기적인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"며 "배우이자 가수로서 저를 비롯한 SM 아티스트의 활동에는 (이수만) 선생님의 프로듀싱과 감각적 역량이 꼭 필요하다"고 주장하며 현 경영진을 비판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그는 지난 14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연사로 나선 이수만을 미리 기다렸다가 안내하기도 했다. 이 행사에서는 김민종 외에도 SM 소속 배우 이재룡도 함께해 이수만과의 친분을 드러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또 1990년대부터 SM 가수들의 히트곡을 다수 만든 간판 작곡가 유영진은 지난달 10일 입장문을 내고 "이수만의 뜻을 따르겠다"고 밝힌 바 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그러나 SM의 콘텐츠와 매출을 떠받치며 '핑크 블러드'(SM 팬)의 마음을 좌우할 주요 가수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발언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. 불필요한 설화(舌禍)를 피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다만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지난달 17일 올린 두 번째 유튜브 폭로 영상에서 "많은 아티스트 분들께서 개인적으로 성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"며 "현재의 어지러움에 휩싸이지 말고 오직 본인이 추구하는 아티스트로서의 가치, 그리고 여러분을 기다리는 팬만을 생각하면 좋겠다"고 말한 바 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가수들도 현 경영진 측에 섰다고 밝힌 것이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이러한 가운데 일부 가수는 간접적으로나마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샤이니의 키는 컴백 기념 온라인 생방송에서 "난 누구보다 (콘서트를) 하고 싶은 사람인데 회사가 뒤숭숭해서 지금"이라고 말하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소녀시대 태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화 '부당거래' 속 한 장면을 올려 주목받았다. 그가 올린 짧은 영상에서는 "다들 열심히들 산다"라는 대사가 담겨 있었다. 태연이 정확히 어떤 취지에서 이 영상을 게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작금의 상황을 빗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왔다.</span> </p><p><table align="center" class="__se_tbl_ext" id="news_image" style="border: 1px solid rgb(210, 210, 210); border-image: none; margin-top: 15px; margin-bottom: 15px;" border="0" cellspacing="0" cellpaddin="0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 8px;"><img alt="인수전 속 SM 스타들 복잡한 심경…'하이프 보이' 춤도 손사래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뉴스저널24.com/PEG/2023/3/16776257568136.jpg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right: 8px; padding-left: 8px;">▲걸그룹 에스파 [SM엔터테인먼트 제공. 재판매 및 DB 금지]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레드벨벳의 슬기는 최근 대면 팬 사인회에서 한 팬의 부탁을 정중하게 거절해야만 했다. 한 팬이 걸그룹 뉴진스의 히트곡 '하이프 보이'(Hype Boy) 춤을 부탁했기 때문이다. 뉴진스는 SM 인수를 두고 치열하게 대립 중인 하이브 소속이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슬기는 이 같은 요청에 "아시죠? 곤란한 일은 절대 안 만들고 있기 때문에"라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SM 소속 가수들은 이 밖에도 콘서트나 음악 방송 1위 소감으로 과거 가장 먼저 언급하던 '이수만 선생님'을 말하지 않고 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한편, 걸그룹 에스파는 지난달 25∼26일 데뷔 후 처음으로 연 단독 콘서트에서 "컴백을 기대해 달라"고만 언급했을 뿐 신보 발매가 늦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이들은 당초 지난달 새 앨범을 낼 예정이었지만 이수만이 가사에 '나무심기' 메시지를 넣으라고 지시하는 통에 '공감할 수 없는' 콘텐츠가 나와 발매가 취소됐다고 이성수 SM 공동대표이사가 폭로한 바 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이 대표는 "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하고 울컥해했다"고도 말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에스파는 콘서트에서 솔로·팀 미발표곡을 11곡이나 선보였다. 이는 전체 세트리스트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, 에스파가 당초 콘서트를 앞두고 내려던 신보가 미뤄진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 <br>에스파의 첫 공연 현장에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, 샤이니의 민호, 소녀시대의 태연, 레드벨벳의 슬기·웬디 등 선배 가수들이 대거 객석에서 함께해 힘을 보탰다. 우여곡절을 겪은 막내 그룹을 응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.</span> </p><br><span style="font-size:16px">【제공=연합뉴스】</span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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