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…홍상수, 4연패 불발

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…홍상수, 4연패 불발: 8살 아역배우 주연상, 베를린 영화제 최연소 기록 "평생 배우로 살겠다" '김민희 동행' 베를린행 홍상수, 인카운터스 부문 초청…수상은 '고배'; 뉴스저널24 2023.02.26 08:32 입력

<p><table align="center" class="__se_tbl_ext" id="news_image" style="border: 1px solid rgb(210, 210, 210); border-image: none; margin-top: 15px; margin-bottom: 15px;" border="0" cellspacing="0" cellpaddin="0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 8px;"><img alt="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…홍상수, 4연패 불발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뉴스저널24.com/PEG/2023/2/16773857374569.jpg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right: 8px; padding-left: 8px;">▲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에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'아다망에서'
[AFP 연합뉴스 자료사진. 재판매 및 DB 금지]

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프랑스 파리 한복판 세느강 위를 부유하는 정신질환자 주간보호시설을 다룬 다큐멘터리 '아다망에서(SUR L'ADAMANT)'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받았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주연상은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8세 소녀를 연기한 스페인의 8세 아역 배우에게 돌아갔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회는 25일(현지시간)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시상식을 열고,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'아다망에서'에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여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크리스틴 스튜어트 심사위원장은 황금곰상 선정 배경에 대해 "무엇이 영화를 영화로 만드는가에 대해 내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다"면서 "인간 표현의 근본적 필요에 대한 영화예술적 증빙"이라고 말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필베르 감독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"우리가 미친 사람들에 대해 갖는 차별적이고 낙인찍는 이미지를 뒤바꿔보려고 시도했다"면서 "그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인류애적 차원에서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차이를 넘어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"고 말했다.</span> </p><div><p><table align="center" class="__se_tbl_ext" id="news_image" style="border: 1px solid rgb(210, 210, 210); border-image: none; margin-top: 15px; margin-bottom: 15px;" border="0" cellspacing="0" cellpaddin="0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 8px;"><img alt="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…홍상수, 4연패 불발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뉴스저널24.com/PEG/2023/2/16773857793258.jpg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right: 8px; padding-left: 8px;">▲베를린영화제 시상식
[AP 연합뉴스 자료사진. 재판매 및 DB 금지]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그는 "가장 미친 사람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"라고 강조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아다망에서는 세느강 위를 부유하는 주간보호시설의 정신질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다. 이들은 그림을 그리고, 노래를 부르고, 바느질하면서 서로 함께할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필베르 감독은 수상작이 발표되자 "당신들 미친 것 아닌가"라고 반문하면서 "지난 40년간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끝없이 인정투쟁을 벌여왔는데 영화예술로서 인정을 받다니 깊이 감동했다"고 덧붙였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주연상(은곰상)은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'2만종의 벌들'에서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8세 아역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. 오테로는 베를린영화제 사상 최연소 수상자다.</span> </p><div><p><table align="center" class="__se_tbl_ext" id="news_image" style="border: 1px solid rgb(210, 210, 210); border-image: none; margin-top: 15px; margin-bottom: 15px;" border="0" cellspacing="0" cellpaddin="0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 8px;"><img alt="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…홍상수, 4연패 불발" width="333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뉴스저널24.com/PEG/2023/2/16773858310509.jpg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right: 8px; padding-left: 8px;">▲베를린영화제 주연상 거머쥔 아역배우 소피아 오테로
[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. 재판매 및 DB 금지]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소피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"평생을 배우로서 살겠다"고 말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조연상(은곰상)은 독일 크리스티안 호흐호이즐러 감독의 '밤의 끝까지(Bis ans Ende der Nacht)'에서 레니역을 연기한 테아 에레가 받았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심사위원대상(은곰상)은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'붉은하늘(Roter Himmel)'에 돌아갔다. 이 영화는 독일 발트해 연안으로 여행을 떠난 청년 4명의 이야기를 다룬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감독상(은곰상)은 프랑스 필립 가렐 감독의 '르 그랑 샤리옷(Le Grand Chariot)'이 수상했다.</span> </p><div><p><table align="center" class="__se_tbl_ext" id="news_image" style="border: 1px solid rgb(210, 210, 210); border-image: none; margin-top: 15px; margin-bottom: 15px;" border="0" cellspacing="0" cellpaddin="0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 8px;"><img alt="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…홍상수, 4연패 불발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 src="http://뉴스저널24.com/PEG/2023/2/16773858898871.jpg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right: 8px; padding-left: 8px;">▲베를린영화제 물안에서 첫 상영회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
(베를린=연합뉴스) 이율 특파원 = 베를린 영화제 물안에서 첫 상영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 2023.2.22

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'물 안에서'는 수상에 실패했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2020년 신설된 인카운터스는 칸국제영화제의 '주목할만한 시선'처럼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홍 감독은 '물 안에서'로 베를린영화제에 4년 연속 초청받았다. 2008년 '낮과 밤', 2017년 '밤의 해변에서 혼자'를 포함하면 총 6번째 초청이다.</span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 <br>그는 '밤의 해변에서 혼자'(2017·은곰상 여우주연상), '도망친 여자'(2020·은곰상 감독상), '인트로덕션'(2021·은곰상 각본상), '소설가의 영화'(2022·은곰상 심사위원대상)로 총 4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, 이번에 4년 연속, 5번째 트로피 수상에 실패했다.</span> </p></div></div></div><br><span style="font-size:16px">【제공=연합뉴스】</span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