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제 지낼 만해요'…총력 대응에 제자리 찾는 잼버리

"이제 지낼 만해요"…총력 대응에 제자리 찾는 잼버리: '이동식 에어컨 화장실'까지 투입하고, 청소 인력도 대폭 보강 쿨링버스·물터널·그늘막 확대하고, 음식도 개선 의료진·방제 인력 등 추가 투입하며 안정세 '뚜렷'; 뉴스저널24 2023.08.07 09:40 입력

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 <p> </p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이제 지낼 만해요…총력 대응에 제자리 찾는 잼버리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3/8/16913734311653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세계잼버리 현장에 설치된 간이화장실
[촬영 나보배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"처음엔 사실 화장실이 좀 지저분했거든요. 지금은 아주 좋아졌어요."</span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델타구역 내 간이화장실 앞에서 7일 만난 포르투갈 국적의 사라(16)양이 활짝 웃으면서 말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그는 세계잼버리 초반과 대회 시작 일곱째 날인 이날의 변화에 관해 묻자 연신 'mejor'('더 좋은'이라는 뜻)를 외쳤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사라 양은 "처음보다 화장실이 많이 깨끗해졌다"며 "이 야영지에서의 생활이 너무 즐겁다"고 밝게 말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세계잼버리는 개영 직후 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이 지저분하고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에 조직위원회는 청소인력을 기존 70명에서 900여명으로 크게 늘렸고,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에어컨이 달린 이동식 화장실 62동을 추가 설치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이제 지낼 만해요…총력 대응에 제자리 찾는 잼버리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3/8/16913734781228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세계잼버리 야영지에 설치된 에어컨이 달린 간이화장실
[촬영 나보배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실제로 기자가 각국 대표단이 자국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홍보부스 뒤쪽에 설치된 간이화장실 3동을 돌아봤으나 모두 깔끔한 모습이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화장지도 칸마다 여유 있게 놓여 있었다. <br><br>대원들의 위생을 책임질 액체비누도 넉넉히 준비돼 있었다. 세면대 주변에 다소 물이 흩뿌려있긴 했으나 흥건한 정도는 아니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말레이시아 국적의 카이시 양 역시 "처음보다 환경이 나아졌다"며 "함께 야영하는 친구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"고 말했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이제 지낼 만해요…총력 대응에 제자리 찾는 잼버리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3/8/16913735174044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"쿨링버스 시원해요"
[촬영 나보배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폭염 대비책으로 지난 4일부터 배치된 쿨링버스도 열기를 식히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개막 이틀 만에 400명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자 조직위원회는 쿨링버스 262대를 투입해 야영지 곳곳에 배치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민간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그늘막 370여동을 추가 설치하고, 대형 선풍기도 200여대를 더 가져다 놓았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임시 물놀이장과 물터널 5곳도 추가 설치됐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얼음물 제공량 역시 하루 10병으로 늘려 대원들이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물을 마실 수 있게 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쿨링버스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국적의 자밀라(16)양은 "이곳에 15분 정도 있었다. <br><br>바깥은 덥지만 버스 안은 시원하다"며 "야영지를 돌아다니다가 냉방버스나 덩굴터널(물이 분사되는 구조로 만든 터널)이 보이면 자주 이용하고 있다"고 환하게 웃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뒤쪽에 앉아 의자를 젖히고 편하게 휴대전화를 보고 있던 자밀라 양의 친구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스카우트 대원들은 음식도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입을 모았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개영 초기에는 간편식 위주 식단인 데다 달걀 등 일부 식재료가 상해 먹을 수 없다는 불만이 있었다. <br><br>이에 식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워홈은 과일류를 늘리고, 단백질과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을 대폭 조정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모로코 국적의 레이츠(15)군은 "처음 도착했을 때는 간단한 스낵만 나왔는데 그다음부터는 닭고기, 파스타, 토마토소스 등을 먹을 수 있게 됐다"며 "레모네이드도 마셨다"고 웃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열악했던 의료시설도 조금씩 개선되는 분위기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당초 의사와 간호사 등 176명으로 의료단을 꾸렸으나 환자가 몰려들자 지난 3일 의사 30명 등 의료진 60여명을 추가 투입했다. <br><br>국방부와 중앙의료원, 서울삼성병원 등도 의료진을 야영지로 보내 손을 보탰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모기 기피제도 대원들 전원에게 제공됐고, 야영지 내 벌레 구제를 위해 방제 인력도 추가 투입됐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레이츠 군은 "점차 야영 생활이 편안해지면서 더 즐거워지고 있다"며 "마지막 날까지 더 많은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"고 활짝 웃었다.</span><br><br><span style="font-size:16px">【제공=연합뉴스】</span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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