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일 국방장관 '北 재발사 대비 한미일 협력…경계·감시 강화'

미일 국방장관 "北 재발사 대비 한미일 협력…경계·감시 강화": 5개월 만에 도쿄서 회담…美 "본토·동맹국 안전 위해 모든 조치" 美국방장관, 中 회담 거부에 '유감'…대화 모색 의지 내비쳐; 뉴스저널24 2023.06.01 13:06 입력

<p> </p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미일 국방장관 北 재발사 대비 한미일 협력…경계·감시 강화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3/6/16856022807966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 style="border-color: rgb(0, 0, 0);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▲나란히 선 미국·일본 국방장관
(도쿄 로이터=연합뉴스)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(왼쪽)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1일 도쿄 방위성에서 회담하기 전 나란히 서 있다.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. 2023.06.01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1일 북한이 우주발사체로 주장하는 물체를 재발사하는 것에 대비해 한미일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강조했다.</span></p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과 하마다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미일 국방회담을 열어 전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위성을 발사한 것을 규탄하고 한미일 3국이 경계와 감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북한은 전날 군사정찰위성 '만리경 1호'를 로켓에 실어 발사했으나 엔진 고장으로 실패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이후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"여러 가지 부분 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"이라고 예고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미일 국방장관은 지난 1월 중순 미국 워싱턴DC에서 외교장관들과 함께한 '외교·국방장관 2+2 회담', 버지니아주 국방부 청사(펜타곤)에서 연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회담을 개최해 대북 공조 의지를 다졌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오스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"지속적인 도발 행위"라고 지적하고 "미국 본토와 동맹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할 것"이라고 역설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하마다 방위상은 "북한이 한층 더한 발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미일, 한미일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"며 "북한의 도발 행위에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"고 말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아울러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,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해 한국, 호주와 협력하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오스틴 장관은 미국이 핵을 포함한 전력으로 일본 방어에 관여하는 확장억제에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미국과 일본은 확장억제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솔직한 의견 교환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또 일본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'반격 능력'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양국의 역할과 임무를 재조정하는 협의를 지속하고, 미일 동맹의 대처력과 억지력을 높인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겨냥해서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, 양안(兩岸·중국과 대만)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중국이 개발을 추진하는 극초음속 무기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과 무인기 기술을 함께 고도화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오스틴 장관은 미일 동맹이 인도·태평양 지역 내외에서 평화와 안전의 주춧돌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그는 중국이 싱가포르에서 2∼4일에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(샹그릴라 대화)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거절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.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<br>이어 "중국 군 지도부와 관련된 어떠한 기회도 환영한다"며 지속해서 대화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.</span></div><br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한편 오스틴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도 만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,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패권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.</span><br><br><span style="font-size:16px">【제공=연합뉴스】</span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