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도 허미미,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…한국 선수로는 6년만

유도 허미미,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…한국 선수로는 6년만: 세계랭킹 1위 데구치와 총 12분 19초 연장 혈투 끝에 신승 한국 여자 선수로는 1995년 정성숙·조민선 이후 29년 만의 우승; 뉴스저널24 2024.05.21 06:48 입력

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 <p> </p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유도 허미미,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…한국 선수로는 6년만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4/5/17162416581277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기뻐하는 허미미
유도 대표팀 허미미가 21일(한국시간) 아랍에미리트(UAE)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(IJF)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㎏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. [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. 재배포 및 DB 금지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(세계랭킹 6위·경북체육회)가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.</span></p></span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허미미는 21일(한국시간) 아랍에미리트(UAE)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(IJF)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㎏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(캐나다)를 연장(골든스코어)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73㎏급 안창림, 남자 100㎏급 조구함(이상 은퇴)에 이어 6년 만이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특히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여자 61㎏급 정성숙, 여자 66㎏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유도 허미미,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…한국 선수로는 6년만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4/5/17162417073705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결승전 치르는 허미미
유도 대표팀 허미미(위쪽)가 21일(한국시간) 아랍에미리트(UAE)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(IJF)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㎏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와 힘 싸움을 펼치고 있다. [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. 재배포 및 DB 금지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허미미는 이날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(AIN) 다리아 쿠르본마마도바, 아제르바이잔의 아젤리아 토프라크, 우즈베키스탄의 수쿠리온 아미노바를 모두 한판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.</span></p>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허미미는 세계랭킹 2위인 캐나다의 제시카 클림카이트까지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으로 꺾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결승 상대인 데구치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혼혈 선수로 2019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 체급 최강자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그러나 허미미는 위축되지 않고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를 몰아세웠다. 그리고 경기 시작 59초 만에 지도 1개를 뺏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. 허미미는 1분 13초에 지도 1개를 받았고, 1분 36초엔 두 선수가 나란히 지도 한 개씩을 주고받았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제 둘 중 한 명이 지도 1개를 받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 됐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허미미는 이를 악물고 싸웠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허미미는 연장에서도 물러섬 없이 끈질기게 버텼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시간은 계속 흘러갔고, 두 선수는 연장 8분이 넘어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허미미는 상대가 지친 기색을 보이자 연장 8분 16초에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때 히구치는 뒤로 물러섰고, 주심은 경기를 잠시 중단한 뒤 데구치에게 세 번째 지도를 선언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상대 선수의 반칙 3개로 우승을 확정한 허미미는 매트 위에서 껑충껑충 뛰며 기쁨을 표현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2002년 일본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으로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2022년 6월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혜성처럼 등장했고,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값진 성과를 내며 단숨에 한국 여자 유도의 에이스로 떠올랐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5위에 올랐고, 올해엔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제 남은 목표는 단 하나, 2024 파리 올림픽이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일찌감치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 허미미는 두 달 뒤 파리에서 금빛 메치기에 도전한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/span><br><br><span style="font-size:16px">【제공=연합뉴스】</span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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