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·팔 전쟁] 결국 인간방패…하마스 '공습마다 인질 1명 살해'

[이·팔 전쟁] 결국 인간방패…하마스 "공습마다 인질 1명 살해": 하마스 "이스라엘 공격 안 멈추면 인질석방 협상 없다" 네타냐후, '끝장보복' 지상전 포함해 앞두고 딜레마 실종자 100여명…가족들, 학대 SNS 영상 접하고 고통 호소; 뉴스저널24 2023.10.10 10:10 입력

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 <p> </p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[이·팔 전쟁] 결국 인간방패…하마스 공습마다 인질 1명 살해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3/10/16969035012017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피투성이로 끌려가는 이스라엘 민간인
[AP 연합뉴스 자료사진. 재판매 및 DB 금지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스라엘과 전쟁에 들어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0명이 넘는 민간인 인질의 살해를 협박하고 나섰다.</span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스라엘의 공습이나 지상군 투입을 억제하기 위한 모종의 '인간방패' 전술로 보복을 공언한 이스라엘과 이를 최소화하려는 팔레스타인의 극단 대결이 민간인 살상을 수반하는 참극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9일(현지시간) AP,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1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우바이다 대변인은 "사전 경고 없이 우리 국민을 표적으로 삼는다면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붙잡고 있는 민간인 인질 중 한 명을 처형할 것임을 선언한다"고 말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그는 하마스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며, 자신들은 이스라엘이 예고 없이 집 안에 있는 민간인을 폭격하고 살해하는 것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침투해 수백명의 민간인을 살해하고 일부는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. 하마스는 이렇게 데려간 인질이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. 이 중에는 외국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하마스 무장세력 수십 명은 유대 명절 초막절(수코트)를 축하하는 야간 음악제 '초신성' 축제에도 난입해 젊은이들을 향해 무차별로 총을 퍼붓고 일부는 인질로 납치했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[이·팔 전쟁] 결국 인간방패…하마스 공습마다 인질 1명 살해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3/10/16969035281541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"인질을 석방하라"
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이스라엘 연대 집회에서 시위자들이 '인질을 석방하라'는 팻말을 들고 있다. [EPA=연합뉴스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영국 BBC 방송은 구조 업체 자카를 인용해 축제장에서 시신 260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.</span></p>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인질 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스라엘 정부는 공식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군은 100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고 실종자 가족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납치됐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인구 940만 명의 작은 나라인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로 훨씬 적은 수의 인질 사태에도 큰 국가적 트라우마를 겪어왔기에 이와 같은 대규모 피랍은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에 따라 가자지구에 사흘간 보복 공세를 퍼부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어떤 식으로, 얼마나 더 공세를 더 강화할 수 있을지 극심한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하마스가 납치한 인질들을 '인간 방패'로 삼고 있는 상황에 네타냐후 정부가 훨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지상군 투입 등 다음 군사 조치를 놓고 고심에 빠지게 됐다는 얘기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대대적인 군사 조치 대신에 이스라엘 인질들과 이스라엘이 붙잡고 있는 팔레스타인인 수백 또는 수천 명을 교환한다면 하마스의 선전전에 승리를 안겨주는 꼴이기에 이스라엘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방안이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퇴역 장군 출신으로 이스라엘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 연구원인 아리엘 하이만은 월스트리트저널(WSJ)에 "우리는 여성,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들인 인질들을 염려하고 있다. 그러나 지금은 하마스와 싸워야 할 때이고 모든 이스라엘인이 이를 지지할 것"이라며 "어떻게 결정하든 모두 패배인 상황"이라고 말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하마스의 살해 위협 전부터 이스라엘은 인질들의 안전과 보복 공격 사이에서 딜레마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지난 7일 오후 각료 회의에서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이스라엘군이 "하마스를 인정사정없이 쳐야 하고 인질들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아야"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스라엘은 실제로 9일 강도 높은 폭격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. 요아브 갈란트 가자지구 봉쇄를 지시했으며 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해 공습 전에 경고하던 관행을 지키지 않았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다만, 이집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중재로 여성과 아동 인질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고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스라엘은 2011년 팔레스타인 죄수 수백명을 풀어주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은 5년간 억류한 이스라엘 병사 1명을 돌려보냈다. 2006년에는 팔레스타인 죄수 1천150명과 피랍 이스라엘 병사 3명의 교환 석방이 이뤄졌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[이·팔 전쟁] 결국 인간방패…하마스 공습마다 인질 1명 살해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3/10/16969035644818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2011년 6월 팔레스타인에 붙잡힌 지 5년 된 이스라엘 병사의 석방을 촉구하는 포스터가 프랑스 파리 시청에 걸려 있다. 이 병사는 그해 10월 수감자-포로 교환 협상으로 풀려났다. [AP=연합뉴스 자료사진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반면 하마스에는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수천 명의 석방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협상에 나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.</span> </p>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또 설사 일부 수감자-인질 교환 협상이 부분적으로 타결되더라도 하마스나 다른 무장단체들이 앞서 잡고 있다고 주장한 이스라엘 병사들을 넘겨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소셜미디어에는 인질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자지구 시가지에서 끌려다니거나 학대당하는 모습이 떠돌고 있어 실종자 가족들은 불안감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스라엘 군이 일부 가족에게 납치 사실을 알리기 시작한 가운데 일부 가족들은 정부가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실종된 아디 메이젤(21)의 어머니 아후바 메이젤(54)은 "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다쳤는지 모른다"며 "나처럼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는 가족이 너무 많다"고 말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또한 가자지구 인근 니르오즈 출신인 시리 비바스(33)는 4살, 9개월 된 두 아들과 함께 납치됐다고 언니인 다나 시턴(35)이 말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시턴은 동생이 두 아들을 감싸안은 채로 하마스 무장세력에 둘러싸인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서 보고 동생의 피랍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나할오즈에서는 놈 엘리아킴의 자택에 들이닥친 무장세력이 엘리아킴의 다리에 총을 쏘고 그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페이스북에 이 가족을 납치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엘리아킴 부부의 15, 8세 된 두 딸이 가자지구로 보이는 곳에서 찍힌 듯한 영상도 있었다고 이들의 친척들은 전했다.</span></div><br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엘리아킴의 전처인 마얀 진(50)은 정부가 피랍민들을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서 "국가가 납치된 모두를 찾는 데 집중하기를 바란다"고 호소했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 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[이·팔 전쟁] 결국 인간방패…하마스 공습마다 인질 1명 살해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3/10/16969035912210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영국에서 이스라엘 희생자들과 인질들을 위해 기도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. [AP=연합뉴스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/span></div><br><span style="font-size:16px">【제공=연합뉴스】</span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