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사면초가…차기 의협회장 '내부의 적'

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사면초가…차기 의협회장 "내부의 적": 임현택 차기 회장 "앞으로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아" 전공의들,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'탄핵' 주장까지 의정대화 '물꼬'는 의미 커…사전 합의·사후 설명 등 '소통방식' 문제 지적; 뉴스저널24 2024.04.05 11:04 입력

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 <p> </p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사면초가…차기 의협회장 내부의 적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4/4/17122829981417.jpg" width="7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
(서울=연합뉴스) photo@yna.co.kr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(대전협)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후 대전협 안팎의 비난에 직면했다.</span></p></span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전날 오후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40분간 면담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논의할 때 전공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, 박 위원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"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"는 짧은 글만 올렸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의료계에서는 의정(醫政) 대화의 '물꼬'를 텄다는 점에서 전날 만남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다만 사전에 뜻을 모으는 과정이 미흡했던 점이나, 대화 후 별다른 설명 없이 실망감만 표출하는 소통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사면초가…차기 의협회장 내부의 적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4/4/17122830227976.jpg" width="7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질문에 답하는 임현택 차기 의협회장
(서울=연합뉴스) 최재구 기자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◇ 의협 차기회장 "그 사람하고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"</span></p>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5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(의협) 회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 짧은 글을 올렸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게시글은 'A few enemies inside make me more difficult than a huge enemy outside'(일부 내부의 적은 외부에 있는 거대한 적보다 나를 더 어렵게 만든다)'라고 적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임 차기회장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하지만 의료계 안팎에서는 '내부'를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박단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 게시물에는 '박 위원장의 처신이 경솔했다', '그래도 전공의들을 지지해달라' 등의 댓글이 달렸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임 차기회장은 전날 저녁에는 '아무리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?'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전날 만남은 의협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. 박 위원장 홀로 참석했으며, 임 당선인 등 의협 관계자들은 배석하지 않았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임 차기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박 위원장과 대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"안 했다"고 짧게 답했다. 전날 만남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그는 "(박 위원장) 혼자 갔는데 내가 어떻게 무슨 말을 하겠느냐"며 "앞으로 그 사람하고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"고 말했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 </span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table id="news_image" border="0" cellpaddin="0" cellspacing="0" align="center" style="border:1px solid #d2d2d2;margin-top:15px;margin-bottom:15px;"><tbody><tr><td><div style="margin:8px"><img alt="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사면초가…차기 의협회장 내부의 적" src="http://news-journal24.com/PEG/2024/4/17122830518921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/div><div id="news_caption" style="padding-left:8px;padding-right:8px;"><span style="font-family: 돋움, dotum; font-size: 9pt;">▲(서울=연합뉴스)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5일 오전 페이스북에 '내부의 적'을 지칭하는 글을 올렸다. 2024.04.05. [페이스북 갈무리. 재판매 및 DB 금지]</span>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p><span style="font-size: 12pt;">◇ 전공의들 "독단적으로 만나더니 왜 결과도 공개 안 하나"</span></p>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전공의들 내부에서는 박 위원장 탄핵에 동의해달라는 성명서마저 돌고 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성명서에는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대전협에 일방적으로 발표하고, 회의 내용도 공식적으로 공유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성명서는 "(대통령과의 만남은)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만 상의 됐을 뿐, 나머지 병원 대표들과는 사전에 총회나 투표 등의 방식으로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"고 지적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이어 "1만여 명의 사직 전공의들은 대담이 진행되는 내내 사전에 의사 반영이 되지 않고 비대위에서 독단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, 불안에 휩싸였다"고 토로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성명서는 "면담 이후 어떤 회의 내용도 전공의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비밀에 부치고 있다"며 "명백히 전공의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"이라고 비판했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나아가 박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며 "앞으로도 사직 전공의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을 회원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강행할 위험성이 있어 탄핵안을 올리고자 한다"고 밝혔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박 위원장 탄핵의 현실화 여부는 단정하기 힘들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div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하지만 그의 소통 방식이나 합의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은 전공의들 사이에서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.</span></div><div><br></div><br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한 사직 전공의는 "박 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절차도 없이 대통령을 만나러 갔다는 데 대한 비판적 여론이 있다"고 전하며 "게다가 대화 후에도 페이스북에 한 문장만 올려두고, 왜 아무 설명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"고 박 위원장을 책망했다.</span><span style="font-family: 굴림, gulim; font-size: 12pt;"></span><br><br><span style="font-size:16px">【제공=연합뉴스】</span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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